남들보다는 굼뜬 하루의 시작 거울을 본 게 대체 얼마만인가 어린 모습은 이제 없고 수염은 빠르게 자라서 더욱 더 새까맣게 됐어 이타적이었던 그 소년은 사회 안에 찌들어서 더는 그러지를 못해 근데 사람들은 내가 변했다고 손가락질 해 자연스러운 변화마저 부정하곤 해 의미를 잃어가는 위로들은 가식적으로 들려 그래서 내가 더 차가워졌나 너와 내 시야가 다른 것뿐이라고 자위해도 그 사각지대는 메꿀 수 없나 엄마가 빨아준 옷의 향기는 이제 타인의 냄새가 더욱 짙게 베고 먼저 손 내밀 줄 알던 어린 나는 없어 사랑은 비었고 존중은 죽은 이 세상에서
알지 우린 알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 모르는 건지 끊임없이 손가락질, 세운 검지 입맛에 맞춰 산다는 건 대체 뭔지 닮지 우린 닮지 속내까지 닮아가는 건 어려운 건지 필요한 건 검지보다 높은 엄지 그렇다면 쌓인 먼지를 급히 털지
뜬구름 잡는 가사들이 넘치는 노래는 찾아온 현실을 인지하기 둔하게 만들어 또 여러 압박에 굴하게 만들어 또는 쿨하게 만들어 아픔을 밖에다 드러내지 않아 그게 치부라고 생각하게 만든 악마들은 결국 누군가를 죽여버렸어 우리는 결국 겉과 속을 다르게 유지하면서 사는 게 그들에게는 바르게 보인단 것도 알아 노력의 대가로 돈과 인기를 얻었지 난 학창시절을 버렸고 넌 뭘 노력했니 너가 닿지 못한 저 끝에 열등감을 느끼고 키보드로 일상을 부순 것은 노력이 맞니 환멸이 느껴져 잠깐 밖으로 돌아 맘껏 젊음을 낭비하며 살아 달리는 다리 위에서 쳐다본 햇빛은 이 세상과는 달리 너무도 아름답구나
알지 우린 알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 모르는 건지 끊임없이 손가락질, 세운 검지 입맛에 맞춰 산다는 건 대체 뭔지 닮지 우린 닮지 속내까지 닮아가는 건 어려운 건지 필요한 건 검지보다 높은 엄지 그렇다면 쌓인 먼지를 급히 털지
알지 우린 알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 모르는 건지 끊임없이 손가락질, 세운 검지 입맛에 맞춰 산다는 건 대체 뭔지 닮지 우린 닮지 속내까지 닮아가는 건 어려운 건지 필요한 건 검지보다 높은 엄지 그렇다면 쌓인 먼지를 급히 털지 Teksty umieszczone na naszej stronie są własnością wytwórni, wykonawców, osób mających do nich pra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