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게 없다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야 이건 불안함에 초조함에 조급했던 그날의 선택 고통받던 날들엔 언제나 네가 있었기에 미안해 다 미안해 너의 눈물을 애써 외면해 내가 모든 걸 망쳤어 이젠 모든 걸 잃었어 다시 되돌리고 싶은데 난 방법을 모르겠어 불평해 불공평해 이건 하는 일마다 잘 안돼
눈치만 보게 돼 자꾸 하고 싶었던 말은 그게 아니었는데 네 앞에선 또 작아지고 그렇게 넌 내게서 더 멀어져 가는
널 위해 준비했던 선물은 특별한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었는데 오늘따라 왜 이리 초라해 보이는지 내가 널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고작 이건지
한심하고 부끄러워 발걸음을 멈췄어 이제 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
눈치만 보게 돼 자꾸 하고 싶었던 말은 그게 아니었는데 네 앞에선 또 작아지고 그렇게 넌 내게서 더 멀어져 가는
느낌이 들어 더 자신이 없어 생각만 많아져 망설이다 또 내 마음 가는 대로 하기엔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간에 어쩌면 이번에 마지막이 될지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