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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어둡던 내가
요즘 따라 자주 웃고
힘낼 수 있는 건

아무렇지 않게
나의 틈에 자리 잡은
네가 있어서

그래 네 덕분이야
네 마음은 모르겠지만

널 좋아해 너와 있으면
온 세상이 빛나게 되는 걸

그럼에도 우울한 날은
너는 어쩌면 나와
다른 마음일까

그게 두려워서
또 하루 종일 네 말에
퉁명스럽게 말하다

그래 너 때문이야
네 진심을 모르겠지만

널 좋아해 너와 있으면
온 세상이 빛나게 되는 걸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하루 종일 나 혼자서 널 그리다가

멈출 줄 모르는 이 마음을
수백 번도 삼킨 내 진심을
통 알 수 없는 얼굴로
그저 웃기만 해도

널 좋아해 혹 너도 같다면
나 달려가 꼭 안아줄 텐데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하루 종일 나 혼자서 널 지새다가
잠이 든다

내 긴 새벽의 고민들은 다 널 향해있고
나를 바라보는 너의 두 눈 같은 마음인 것 같은데
자꾸만 작아지는 건
빛나는 너를 좋아하니까

그래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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