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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사라졌어 사진을 꺼내보는 습관이
화가 없던 아이는 웃고 다니지만 속마음은 과민
나를 이뻐했던 담임 그는 일본에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는 사진을 인스타에 올려
나를 follow 해주며 댓글도 좀써
일년전 추억은 오래 된듯한 기분
시간은 존나게 빠르고 움직여야하지

우린 움직여야 하지 우리 다릴 빨리 움직여야.. 아직
우린 준비가 안된듯해 아직 우리 손가락엔 꽉차지 않은 반지
확실치 않은 번지 수를 찾아 우린 확실치 않은 무리
부러지지 않은 부리에는 먹잇감을 들고 날아가지
추위는 싫어 근데 바뀌는건 더
그림은 그려 근데 바뀌는건 없
날아가긴, 아니 너가 미워
그래 바뀌고 싶은 마음은 질려
옆에 있는 애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빌려
서라도 말도 안되는 소원을 빌어
결국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받기를 원
하는 꿈은 핑계고 결국 우린 dealers

언젠가 사라졌어 사진을 꺼내보는 습관이
화가 없던 아이는 웃고 다니지만 속마음은 과민
나를 이뻐했던 담임 그는 일본에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는 사진을 인스타에 올려
나를 follow 해주며 댓글도 좀써
일년전 추억은 오래 된듯한 기분
시간은 존나게 빠르고 움직여야하지

결국 우린 dealers 결국 우린 밀당해
시간과 꿈 사이에 어딘가 우린 발을 딛이네
개기고 까불어 어린아이 같이
여기에서 어른스러워지는건 마치
추위가 싫어 날아가는 철새
더위가 싫어 날아가는 철새
바뀐다는 마음이 자꾸 드네
바뀐다는 마음을 자꾸 철수해
수월하지 않아 생각 보다 훨씬
생각을 파도속에 던지는거보다 더
하는거 보다 더해야지, 그래 움직이지 않으려면 더해야지

그러다보면 언젠간 해가지지, 그러다보면 언젠간 해가지지
그럴땐 안 움직여도 되 우린 철새지, 우린 철새지 부엉이가 아니야 그러니까 더해야지
그러다보면 언젠간 해가지지, 그러다보면 언젠간 해가지지
그럴땐 안 움직여도 되 우린 철새지, 우린 철새지 부엉이가 아니야 그러니까 더해야지
우리는 눈을 감지

꿈을꿔 꿈을 꾸는 시간이야 꿈을꿔 우린 말할 시간이야
꿈을꿔 곧 다시 해가 뜰거야 꿈을꿔 우리의 피부는 늙을거야
꿈을꿔 꿈을 꾸는 시간이야 꿈을꿔 우린 말할 시간이야
꿈을꿔 곧 다시 해가 뜰거야 꿈을꿔 꿈을꿔 꿈을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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