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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꽃향기로 남은 내 영혼
견딜 수 없는 그리움
잊을 수 없는 지난 날의 추억
사무치는 그리움
잊을 수가 없는 꿈

증오스러운 향기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이향기에
나의 의식이 잠식되어 간다

없어진 줄 알았다
잊어버린 줄 알았다
없어진 줄 알았다
잊어버린 줄 알았다
하지만 이미 그것은
나의 향이 되어버렸지

내가 혐오하는 것을
갈망하게 되는 것은
슬픈 운명
벗어날 수 없는 숙명
하지만 내가 갈망하기에
가질 수 없고
원하지 않았기에
나를 잠식해버린

파란 향 길고 긴향
끝이 보이지 않는 향
검은 향 내 가슴
갉아먹는 잔인한 향
푸른바람 나를 감싸
붉은 안개 속으로 묻어
검은 비 내려 나를
이 향에서 벗어나게 하오

이미 나를 움직일 수 없게
만들어 버렸고
이미 느낄 수 없게 되었다
그 짙은 향기 속으로

증오스러운 향기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이향기에
나의 의식이 잠식되어 간다
없어진 줄 알았다
잊어버린 줄 알았다
하지만 이미 그것은
나의 향이 되어버렸지

진한 꽃향기로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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