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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생각할 가치도 없다고
끔찍하다고 느꼈어
꽤 오래 걸렸어 모든 게 이해되기까지
그런 말이 있대
한번 헤어졌던 연인은 결국엔 그 이유로
다시 헤어진다는 말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기억하니 우리의 첫 번째 이별

너는 날 사랑해서
너무나 사랑해서
날 화나게 할 일들을 골라서
내가 너를 바라봐 주길 원했던 것 같아
아이처럼

나는 날 사랑해서
사랑이 두려워서
내가 그렇게 널 사랑하지 않는 걸 알면서도
곁에 두고 싶었던 것 같아
I needed your love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제 그런 사랑을 해

이유를 몰랐어 너와 행복할 때도
널 떠올리면 느닷없이
눈물이 났어
나도 모르게 맘은
알고 있었나 봐 다가올 끝을
곪을 대로 곪은 피어싱을 빼내는 것처럼
견딜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훨씬 더 아프네 무뎌지지가 않아

너는 날 사랑해서
너무나 사랑해서
날 화나게 할 일들을 골라서
내가 너를 바라봐 주길 원했던 것 같아
아이처럼

나는 날 사랑해서
사랑이 두려워서
내가 그렇게 널 사랑하지 않는 걸 알면서도
곁에 두고 싶었던 것 같아
I needed your love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해서 미안해
hope you find someone who gives it to you
이제 그런 사랑을 해

나는 날 사랑해서
사랑이 두려워서
내가 그렇게 널 사랑하지 않는 걸 알면서도
곁에 두고 싶었던 것 같아
I needed your love

넌 내게 집이었고 날 숨길 수 있는 옷장이었고
내 나약함이 용서되는 유일한 이불 속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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