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찾아 본 내 어린 시절 사진 그 속에 내 아들의 모습이 보여 한참을 바라봤지 분주한 아침 이십분 걸리는 거리까지 혼자 먼 길 걸어 다니던 유치원 그때의 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짠해 흐릿한 기억 외로움이란 감정이 더 짙어 근데 그땐 다 그랬지 돈 벌어야 되니까 맨날 바빠 엄마 아빠 하지만 막상 아이를 낳아 보니 이해가 돼 날 닮은 아이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게 부모 맘이지 마치 타임머신 돌고 돌아 다시 내 자식이 내 어릴 적을 살고 있는 느낌 괜히 눈물이 나 갑자기 드는 생각 후회 없이 살아야지 더 행복하게 시간은 흘러가니까 사진 한 장에 센치해지는 밤
내가 걷던 거리엔 높은 빌딩들이 내가 놀던 동네엔 사라진 향기 다시 또 꽃은 피고 나를 닮은 아이의 손을 잡고 다른 시간 속을 살아가지
가끔 궁금해 네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 뭐가 됐든지 간에 내가 바라는 건 그저 네가 행복하길 반쯤 살아보니 누구를 위한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이 진정한 삶의 가치 때론 숨이 막히고 눈물겹겠지 사랑과 이별을 느끼고 때론 헛된 짓에 시간을 쏟아붓고 한계를 넘겠지 오르락내리락 반복되는 삶 속에 결국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아이를 낳고 행복을 느끼겠지 지금의 나처럼 성공 더 이상의 성공은 없어 스물여섯 꿈을 찾던 청년의 열정 네 엄마와 널 만나 완전히 꽃 피었어 이 행복을 유지하는 것만이 오로지 중요할 뿐 너의 삶을 지켜주며
내가 걷던 거리엔 높은 빌딩들이 내가 놀던 동네엔 사라진 향기 다시 또 꽃은 피고 나를 닮은 아이의 손을 잡고 다른 시간 속을 살아가지
내가 걷던 거리엔 높은 빌딩들이 내가 놀던 동네엔 사라진 향기 다시 또 꽃은 피고 나를 닮은 아이의 손을 잡고 다른 시간 속을 살아가지Teksty umieszczone na naszej stronie są własnością wytwórni, wykonawców, osób mających do nich pra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