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다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어 연약한 평화를 굳이 깨고싶진 않아서 차가운 결심이 내 몸을 떠밀듯 밀려와 천천히 공기는 얼어붙어 넌 멀리 있구나 마주 앉은 거리보다 어디서든 닿을 수 있다고 믿어왔는데 시간이 됐구나 생각조차 못했는데 너무 빨리 너무 빨리 아무 것도 하지 못한채로 또 후회는 없냐고 웃으며 너에게 물었어 무너진 마음을 애써 들키지는 않으려 메마른 감정이 내 몸을 떠밀듯 불어와 천천히 세상은 말라붙어 넌 멀리 있구나 마주 앉은 거리보다 어디서든 닿을 수 있다고 믿어왔는데 시간이 됐구나 생각조차 못했는데 너무 빨리 너무 빨리 아무 것도 하지 못한채로 또 어쩔 수 없구나 믿음이란 이렇게도 파리하게 무너져 버리는 것 이었구나 짧기만 한 밤은 이렇게도 잔인하게 또 새로운 아침 해를 아무렇지 않게 허락하겠지Teksty umieszczone na naszej stronie są własnością wytwórni, wykonawców, osób mających do nich prawa.